# Transition? Transition의 사전적 정의는 “전이, 이행, 변천, 과도기”입니다. 웹 개발 관점에서 Transition은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화면 전환뿐만 아니라 **모든 UI 상태 변화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튼이 눌렸을 때 색상이 변화하거나, 요소가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사라지는 등 다양한 액션에서 **Transition은 더욱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개발자가 이 변화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려면 **초기 및 종료 상태에 대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각 상태 전환을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부드럽고 직관적인 UI 전환 효과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인프런 사이트의 카드 디자인을 참조하여 비교한 예시입니다. 왼쪽은 기존 사이트에서 Transition 속성이 적용된 모습이고, 오른쪽은 개발자 도구를 통해 Transition 속성을 제거한 경우입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Transition이 적용된 UI가 훨씬 부드럽고 깔끔하게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Transition은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 CSS Transition CSS의 transition 속성은 요소의 스타일 변화가 즉각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 동안 부드럽게 변화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를 통해 버튼 색상 변화, 요소 위치 이동, 불투명도 변화 등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CSS에서 transition을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변화를 원하는 요소에 transition 속성과 함께 변화할 property, duration, timing-function, 그리고 delay 등을 정의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버튼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배경색이 서서히 변하게 하려면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css button { background-color: #3498db; transition: background-color 0.3s ease-in-out; } button:hover { background-color: #2ecc71; } ``` 다만, CSS에서 transition을 정의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정 조건이나 상태에 따라 복잡한 전환을 제어해야 할 때는 JavaScript와 CSS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특히 element나 component단위로 transition을 관리하기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만약 Vue.js로 개발하고 있다면, Vue의 Transition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Vue는 element나 component 단위의 transition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복잡한 transition도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 Vue Transition Vue는 **상태 변화에 대응하여 요소(Element)나 컴포넌트(Component)가 DOM에 들어오고 나갈 때 트랜지션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는 빌트인 컴포넌트를 제공합니다. 위에서 element나 component단위로 transition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Vue에서는 특정한 조건이 되면 요소를 노출시키고 감추는 v-if 및 v-show 기능을 제공합니다. 조건이 true일 때는 요소가 보여지고, false일 때는 요소가 숨겨집니다. 만약 CSS만으로 해당 동작에 transition을 적용한다면, 아래와 같이 ref 상태에 따라 클래스를 지정하고 CSS를 통해 전환 효과를 주는 복잡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html ``` 위 코드에서는 isVisible의 상태에 따라 fade-in 또는 fade-out 클래스를 적용하여 요소의 opacity를 변경합니다. 이렇게 하면 요소가 부드럽게 나타나고 사라지게 되지만, 추가적인 CSS 클래스를 관리해야 하는 복잡성이 있습니다. 반면, Vue의 `` 컴포넌트를 활용하면 아래와 같이 훨씬 간단하게 상태 변화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html ```

이렇게 ``을 사용하면, 애니메이션을 위한 복잡한 클래스 관리 없이 자연스럽고 간편하게 요소의 상태 변화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다음 특정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애니메이션이 발생합니다: - `v-if`를 통한 조건부 렌더링 - `v-show`를 통한 조건부 표시 - 스페셜 엘리먼트 ``를 통해 전환되는 동적 컴포넌트 - `key`라는 특수한 속성 값 변경 ## Transition Classes ``은 기본 슬롯을 통해 전달된 엘리먼트 또는 컴포넌트에 진입(enter) 및 진출(leave)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6개의 CSS 클래스를 자동으로 적용하여 애니메이션 효과를 생성합니다:

https://ko.vuejs.org/guide/built-ins/transition#javascript-hooks

- `v-enter-from`: 요소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 적용됩니다. 이 클래스는 요소가 삽입되기 전의 상태를 정의합니다. - `v-enter-active`: 요소가 나타나는 transition이 진행되는 동안 적용됩니다. 이 클래스에서는 transition의 duration, delay, easing curve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 `v-enter-to`: 요소가 나타나는 transition이 완료될 때 적용됩니다. 이 클래스는 요소의 최종 상태를 정의합니다. - `v-leave-from`: 요소가 사라지기 시작할 때 적용됩니다. 이 클래스는 요소가 제거되기 전 상태를 정의합니다. - `v-leave-active`: 요소가 사라지는 transition이 진행되는 동안 적용됩니다. 이 클래스에서도 transition의 duration, delay, easing curve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 `v-leave-to`: 요소가 사라지는 transition이 완료될 때 적용됩니다. 이 클래스는 요소의 최종 상태를 정의합니다. ## Named Transitions transition은 **name prop**을 통해서도 별도의 이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html ... ``` 이름이 지정된 transition의 경우, transition클래스에는 v 대신 이름이 접두사로 붙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transition에 적용된 클래스는 v-enter-active 대신 fade-enter-active가 됩니다.fade transition을 위한 CSS는 다음과 같아야 합니다: ```css .fade-enter-active, .fade-leave-active { transition: opacity 0.5s ease; } .fade-enter-from, .fade-leave-to { opacity: 0; } ``` --- > 주의❗`` 컴포넌트는 단일 요소나 컴포넌트만 지원하며, 포함된 콘텐츠가 컴포넌트인 경우 반드시 단일 루트 엘리먼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코드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html

안녕

안녕안녕

``` 현재 코드에서는 `` 컴포넌트가 v-if로 트리거할 대상이 루트 요소인 `

`가 아니라, 자식 요소에 적용되어 있어서 애니메이션이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 Nested Transitions 하지만 자식 요소에도 transition을 적용하고 싶다면, 중첩된 트랜지션(Nested Transitions)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코드는 중첩된 트랜지션을 통해 각 요소의 진입/진출 순서를 지정하는 예시입니다: ```html ``` 제가 의도한 동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진출 (leave)**: 부모 요소가 먼저 사라지고(1초), 이후 자식 요소가 사라지도록 설정 - **진입 (enter)**: 자식 요소가 먼저 나타나고(1초), 이후 부모 요소가 나타나도록 설정 이렇게 하기 위해 부모와 자식 요소 각각의 transition-duration을 1초로 설정하고, 진입과 퇴장 시 transition-delay를 각각 1초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위 코드를 실행하면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래 결과를 같이 살펴봅시다.

**진출(leave) 시**에는 자식 요소가 먼저 사라진 후 부모 요소가 사라지므로 의도한 대로 동작합니다. 하지만 **진입(enter) 시**에는 자식 요소가 자연스럽게 등장하지 않고 갑자기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요? 이는 `` 컴포넌트가 **기본적으로 첫 번째 transitionend나 animationend 이벤트를 감지해 transition 완료 시점을 자동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등장 시에는 모든 요소가 완료되기 전에 transition이 종료된 것으로 인식됩니다. 따라서 위 코드에서 진출(leave)될 때는 자식 요소가 먼저 없어지고 부모 요소가 없어지도록 설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진입(enter)될때는 부모 요소가 먼저 들어오고 이때 transition이 완료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후의 transition요소가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내부 요소가 transition을 완료할 때까지 기다리게 하고 싶다면, `` 컴포넌트에 duration prop을 추가해 transition 전체 지속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 코드에서는 부모와 자식 요소의 transition 지속 시간을 더한 1s + 1s = 2s으로 설정해주면 되겠죠? ```html ``` 필요한 경우 객체를 사용하여 진입/진출 지속 시간에 대해 별도의 값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html ``` 이렇게 설정하면 의도한 대로 부모와 자식 요소가 자연스럽게 transition되며, 중첩된 애니메이션이 잘 동작하게 됩니다. ## Transition Mode transition을 많이 적용해봤다면, 진입 시 element와 진출 시의 element가 충돌하며 레이아웃이 깨지는 문제를 한 번 쯤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아래 예제를 통해 이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html ```

CSS로 레이아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osition: absolute 속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레이아웃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는 퇴장하는 요소의 애니메이션이 완료된 후에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조정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수동으로 조정하는 것은 매우 복잡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Vue의 `` 컴포넌트는 mode라는 prop을 통해 동작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mode 속성에는 두 가지 주요 값이 있습니다: - in-out: 새로 등장하는 요소의 애니메이션이 완료되기 전에 퇴장하는 요소의 애니메이션이 적용됩니다. - out-in: 퇴장하는 요소의 애니메이션이 완료된 후에 새로 등장하는 요소의 애니메이션이 적용됩니다. ```html ... ```

위와 같이 mode를 설정하면 원하는 대로 요소가 애니메이션을 수행하게 되어, 레이아웃 깨짐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고, 보다 매끄러운 애니메이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웹 개발에서 전환(Transition)은 사용자 경험을 더욱 매끄럽고 직관적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애니메이션 하나가 사용자에게는 큰 차이로 다가옵니다. Vue.js에서는 `` 컴포넌트를 통해 요소나 컴포넌트의 상태 변화에 자연스럽고 쉽게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개념을 이해하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기회에 자세하게 공부하고 정리해봤습니다.